새벽 4시경쯤 되었나?. 잠결에 들려오는 빗방울 소리에 급히 밖을 보니

비가 오고 있다.

큰일 났다.

어제 일기 예보로는 일주일 정도 비가 오지 않는다 하여 시흥동 아파트 현장의

샷시 주위 실리콘을 어제 32세대나 제거를 해놓았기 때문이다.

급히 현장에 가니 빗방울이 가늘어 진다.

샷시 주위의 실란트를 제거한후 사춤하고 다시 우레탄 실란트를 시공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뭐라 하는 분은 없다.

다행이 비 양이 20mm안팎이라니 그리 많이 오지는 않으리라 생각하면서도

일기예보에 대한 심한 불쾌감은 지울수 없다.

우레탄 실란트를 실은 배송차량이 도착해서 내려놓고, 사춤재와 충진 기계를

창고에 내려 놓고 나니 작업자 몇이서 나왔다. 옥상으로 놀이터로 같이 다니면서

누수가 되는 곳이 있는지,작업방법이나 해야할일을 예기하다 아침식사를 한후

사무실로 돌아왔다.

어제까지 주사기 공법과 방수테이프 공법을 다끝내고 일부 세대의 실란트부위

사춤작업을 시작했다.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기존 실란트를 완전 제거후

틈새를 방수몰탈로 메운후 다시 우레탄 실란트를 시공하는 것으로 특기 시방에

지정하여 RTX기계를 이용하여 사춤하려고 어제 저녁에 준비를 해놓았다.

RTX는 작년에 구입했다.

작년 장승배기 포스코 아파트 현장에 스타코 16000헤베 작업과 멀티칩공사를

위해 구입했었다. RTX기계는 거의 모든 뿜칠재를 뿜칠할수 있다. 스톤이나

퍼라이트,본타일,스타코,흡음재,내화피복재,무기질 바닥재.....이렇게 다양한

재료를 드릴로 믹싱하여 부워 놓고 뿌리면 된다. 입자크기가 12mm까지 뿌릴수

있으니 왠만한 것은 다 뿌릴수 있다는 예기다.

작년 3개월 스타코 작업도 그냥 스프레이(본타일)깡으로 뿌렸다면 손해를 많이

봤을 것이다. 앞에서 뿌려되면 뒤에서 로울러로 눌러 주어야 하는데 혼자 뿌리고

3명이 눌러도 쫓아 가지를 못할 정도로 빠르다.

그후 스톤 공사 몇건,흡음재 공사 2건,슈퍼화인 스프레이 1건하고 창고에 있던 기계를

2달만에 꺼내 현장으로 갔다 놓은 것이다.

콤푸레셔가 내장되어 있어 다른 어떤 것도 필요없이 전기만 꽂으면 뭐든 뿌릴 수

있으니 편리하다.

비가 그쳤다. 나로서는 다행이다.

내일 일기예보도 볼때 마다 다르다. 오전까지 온다는데도 있고, 오늘 그치고

내일은 괜찮다는 예보도 있다. 대체 뭘 믿고 준비를 해야하나!.

실리콘 작업자 4명,사춤작업자 4명,스카이 1대...모두 하늘만 바라보고 기다려야

하는 꼴이 우습다. 매번 기상청이 여론에 질책을 받아도 개선 됬다는 마음이 들지

않는다.

오후에 의정부 업체를 방문하기로 했다.

천연페인트가 스펙이 잡혀서 필요 하단다.

호주산 바이오 제품을 샘플과 함께 준비하여 찾아가야겠다.

천연페인트는 찾는분들이 꾸준하다. 천년옻칠과 더불어 관심이 많아져 주문이 꾸준하다.

내일은 외부 작업이 가능할까?.

Posted by 도헌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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