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방수테이프,카바링테이프,마스킹테이프,자동수평레벨기
아침 7시10분 핸드폰이 요란히 울린다.
현장에 도착했냐고.....
어제 (주)ㅇㅇENG라는 회사에서 반포 ㅇㅇ현장에 카바링 60박스,마스킹 1/2 10박스,
청테이프,90*920m 비닐등 약 320만원 어치를 주문 했었다.
새로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견적을 받아보니 가격대가 타 업체보다
박스당 5,000원이상 싸다며 내일 꼭 배달해 달라 했었다. 그래서 첫거래이고 세금 계산서도
처리 해야 하므로 사업자 등록증 사본을 팩스로 넣어 달라고 하고 준비를 하는 중에
오후부터 현장 소장님과 전화가 연결이 안되는 것이다. 저녘늦게 까지 팩스도 안오고
전화도 안되고 해서 거래가 틀렸구나 하고 준비한 물건을 다시 창고에 넣어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비닐 같은 것은 악성 재고로 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래가 안되면 안된다 전화라도 주면 좋지 않나'하고 투들대며 저녘을 마무리 했었다.
근데 아침 7시 부터 왜 아직 물건이 도착하지 않았냐고 성화를 내신다.
그래서 어제 오후 부터 연락이 전혀 되지 않고 현장 위치도 잘 모르고 팩스도 안오고 해서
거래가 안되는 줄 알고 준비를 안했다 했더니 지금이라도 빨리 준비해서 오라 하신다.
잔금 결재일등을 전화로 결정하고 창고로 가서 어제 다시 들여놓은 물건들을 급히 챙겨
현장으로 갔다. 걱정을 많이 하고 갔는데 의외로 선하신 소장님을 만나 뵙고는 안심을
하게 되었다. 첫거래는 항상 조심해야 하는데 믿어도 될 분들로 보였다. 선금과 잔금 날짜를
정한후 납품하고 사무실로 왔다. 하루의 시작을 이렇게 정신없이 헤메다 오전이 다갔다.
휴~.
카바링이나 마스킹은 우리 페인트인에게는 뗄레야 뗄수 없는 소모품이다.
그러나 요즘 기름값든 원자재의 상승으로 한달에 두번도 오른다. 어제 기억한 값을 오늘은
다시 외어야 하는 날이 여러차례 있었다.
갈수록 일거리는 줄어간다 아우성인데 재료비는 한없이 오르고, 시공단가는 별로
차이가 없고..... 하여튼 도장인들만이 아니라 전업종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이니
잘 대처할 방도를 스스로들 강구해야 하겠다.
오후에는 방수테이프(매직테이프)의 문의가 많았다.
옥상에서 금이 간곳에 붙여도 되냐고...당연하다. 먼지만 제거한후 붙이기만해도
그 자리로는 비가 새지 않기 때문이다.
pls 180 주문도 두건이 생겼다. 스스로 자동 수평 레벨이 되며 270도를 구현하는
세계 유일의 자동 수평레벨기에 관심이 높은가 보다.